본문 바로가기

알.쓸.신.잡

문해력 논란, 단어들 제대로 알아보기

반응형

최근 언어와 문해력에 관한 논란이 많이 일고 있습니다. 일부 단어와 표현이 잘못 해석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잇따르며, 이로 인해 세대간 언어 차이나 한자어에 대한 이해 부족등의 문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근 논란이 되었던 단어들에 대해 살펴보고, 정확한 뜻을 알아보겠습니다.

문해력 논란, 단어들 제대로 알아보기

1. 심심한 사과

'심심한 사과'라는 표현이 자주 사용되지만, 그 의미를 잘못 이해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심심하다'라는 단어가 주로 '따분하다'거나 '지루하다'는 뜻으로 많이 사용되는데, '심심한 사과'에서 '심심한'은 여기서 '진심어린'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즉,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뜻입니다.

 

2. 모집인원 : 0명

'모집인원 0명'은 사실 '최소 0명에서 최대 9명까지 모집한다'는 의미입니다. 즉, 채용 공고나 모집 공고에서 '0명'이라는 숫자는 실제로는 모집할 인원의 범위를 나타내며, '0명'이 반드시 아무도 뽑지 않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사실은 '최소 한 명 이상 모집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하는것이 정확합니다.

 

 

3. 사흘

'사흘'은 고유어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사'는 '셋'을 의미하는 고유어 숫자이고, '흘'은 날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사흘'은 '3일'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특정 기간을 '3일'로 표현할때 사용되며, 예를 들어 "사흘 동안 여행을 갔다"는 '3일 동안 여행을 갔다'는 의미입니다.

 

유사한 단어들

  • 이틀 : 2일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 나흘 : 4일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 닷새 : 5일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4. 금일(今日)

'금일'을 '금요일'로 잘못 해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확한 의미는 '금일'은 '오늘'을 뜻하는 한자어입니다. 보통 공식적인 문서나 발표에서 사용되며, 일상대화에서는 자주 쓰이지 않지만, 오늘 날짜를 언급할 때 사용됩니다.

 

유사한 단어들

  • 명일(明日): '내일'을 뜻하는 한자어입니다.
  • 익일(翌日) : 고풍스러운 표현으로 '내일'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5. 각주(脚註)

'각주'는 각자의 의견이나 주요 설명으로 오해될 수 있는데, 사실은 문서에서 본문과 별도로 하단에 추가 설명이나 참고문헌을 달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주로 학술적인 문서나 논문에서 사용됩니다.

6. 존망(存亡)

'존망'은 보통 생각하시는 비속어를 떠올리시는 분이 많으실텐데요. 실제로는 존속(存)과 망각(亡)의 합성어입니다. 사람이나 조직, 사회가 존재할 수 있는지, 아니면 멸망할지에 대한 상황을 나타내며, 주로 어떤 중요한 결정이나 조직이나 개인의 존립에 영향을 미칠때 사용됩니다. 

 

 

7. 시발점(始發點)

'시발점'은 논란의 여지가 있는 단어로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쉽습니다. 정확한 의미는 시발점(始發點)은 한자어로, '시작'(始)과 '발'(發), '점'(點)이라는 글자들이 결합된 단어입니다. 여기서 '발'은 '시작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시발점'은 어떤 일이나 사건, 흐름이 시작되는 지점을 뜻하는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어떤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 초기 지점이나 출발점을 가리킬 때 사용됩니다.

 

마무리

언어는 시대와 함께 변화하며, 세대 간의 차이를 반영하는 요소입니다. 특히 자주 사용되던 단어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사용되지 않거나, 새로운 표현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변화는 문해력의 차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며, 세대 간의 언어 갈등을 심화시킬수 있습니다.

세대 간 언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자신이 몰랐다고 틀린게 아니고 상대방이 몰랐다고 잘못된게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모르면 찾아보면 되고, 상대방이 모른다면 알려주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잘못된 의미나 오해를 방지하려면, 정확한 단어 사용과 의미를 이해하고 사용하는것이 원활한 소통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