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국제약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아마 마데카솔, 인사돌, 센시아 같은 의약품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동국제약의 실적을 보면 조금 다른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사업은 의약품이 아니라 마데카크림을 중심으로 한 화장품·헬스케어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2026년에는 미국 얼타뷰티·노드스트롬·코스트코 등으로 판매처가 확대되면서 국내에서 성장한 마데카크림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IBK투자증권 리포트에서 가장 중요하게 볼 변화는 동국제약의 화장품 성장이 국내에서 해외로 확장되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동국제약이 왜 단순한 제약회사에서 화장품 성장기업의 성격까지 갖게 됐는지, 마데카크림 해외 진출과 하반기 실적 전망을 중심으로 쉽게 살펴보겠습니다.
동국제약 리포트 한눈에 보기
| 기업 | 동국제약(086450) |
| 증권사 | IBK투자증권 |
| 발행일 | 2026년 10월 2일 |
| 리포트 주제 | 마데카솔~ No! 피부미용 마데카크림!! |
| 투자의견 | 매수(신규) |
| 목표주가 | 30,000원(신규) |
| 리포트 기준 주가 | 22,150원(10월 1일) |
| 핵심 키워드 | 마데카크림 · 미국 진출 · 헬스케어 · 해외 유통망 · ETC |
IBK투자증권은 이번 리포트를 통해 동국제약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목표주가보다는 화장품 해외 매출이 실제로 얼마나 성장하는지를 중심으로 보는 것이 이번 리포트를 이해하는 데 더 중요합니다.
⭐ 이번 동국제약 리포트에서 꼭 봐야 할 3가지
① 동국제약의 성장 중심이 화장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마데카솔·인사돌·훼라민Q·센시아 등 인지도가 높은 일반의약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약품 사업은 지금도 회사의 안정적인 실적 기반입니다.
하지만 최근 회사의 성장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은 헬스케어 사업입니다.
| 구분 | 2023 | 2025 | 2026F |
|---|---|---|---|
| 헬스케어 매출 비중 | 31.9% | 34.1% | 39.3% |
헬스케어 사업은 화장품·생활건강·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 가운데 약 75~80%가 화장품 매출입니다.
즉 헬스케어 사업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사실상 마데카크림을 비롯한 화장품 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2026년 상반기 헬스케어 매출은 2,0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했습니다.
2023년 전체 매출의 약 32%였던 헬스케어 사업이 2026년에는 약 39%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이 동국제약의 사업구조 변화를 잘 보여줍니다.
② 마데카크림의 다음 성장 무대는 미국이다
두 번째이자 이번 리포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마데카크림의 해외 진출입니다.
마데카크림은 2015년 출시된 센텔리안24의 대표 제품입니다.
동국제약은 1970년 마데카솔 출시 이후 오랜 기간 다뤄온 병풀 유래 성분 센텔라 정량추출물(TECA)을 화장품에 적용했습니다.
기존 마데카솔을 통해 형성된 브랜드 인지도와 제약회사가 만든 화장품이라는 신뢰를 화장품 사업으로 확장한 셈입니다.
센텔리안24는 2024년 말 누적 매출 1조원을 달성했고, 마데카크림은 2026년 7월 기준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성장의 무대가 국내에서 해외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 시기 | 미국 유통망 확대 |
|---|---|
| 2026년 5월 | 얼타뷰티 약 1,400개 매장 입점 |
| 2026년 6월 | 노드스트롬 약 89개 매장 및 온라인몰 입점 |
| 2026년 7월 | 코스트코 약 200개 매장 판매 시작 |
뷰티 전문점에서 백화점, 창고형 할인점까지 서로 다른 형태의 유통채널에 연이어 진입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헬스케어 수출액도 2025년 연간 약 300억원에서 2026년 상반기에만 500억원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다만 여기서 주의할 부분도 있습니다.
신규 매장 입점 초기에는 매장에 제품을 채워놓기 위한 초도 물량이 먼저 공급됩니다. 따라서 수출액 증가가 곧바로 최종 소비자 판매 증가와 같은 의미는 아닙니다.
앞으로 정말 확인해야 하는 숫자는 미국 매장 입점 숫자 자체보다 초도 물량 판매 이후 얼마나 많은 재주문이 발생하는가입니다.
③ 하반기에는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빠르게 증가한다
IBK투자증권은 2026년 하반기에도 동국제약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2026년 하반기 전망 | 금액 | YoY |
|---|---|---|
| 매출 | 5,475억원 | +16.6% |
| 영업이익 | 601억원 | +22.5% |
| 헬스케어 매출 | 2,132억원 | +34.3% |
눈여겨볼 부분은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보다 높다는 점입니다.
판매량이 늘면서 고정비 부담이 낮아지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IBK투자증권은 영업이익률이 3분기 10.7%에서 4분기 11.3%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한 미국 연말 소비시즌이 겹치면서 4분기 해외 화장품 판매가 중요한 실적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마데카크림은 얼마나 팔리고 있을까?
| 연도 | 판매량 |
|---|---|
| 2024 | 1,600만 개 |
| 2025 | 1,900만 개 |
| 2026년 상반기 | 1,200만 개 |
2025년 마데카크림 판매량은 1,900만 개로 전년보다 18.8% 증가했습니다.
2026년에는 상반기에만 1,200만 개가 판매됐습니다.
IBK투자증권은 현재 판매 속도가 이어진다면 2026년 연간 판매량이 약 2,400만 개로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출시 10년이 넘은 제품인데도 판매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2026~2028년 동국제약 실적 전망
| 구분 | 2025 | 2026F | 2027F | 2028F |
|---|---|---|---|---|
| 매출액 | 9,269억원 | 1조574억원 | 1조1,970억원 | 1조3,370억원 |
| 영업이익 | 966억원 | 1,136억원 | 1,340억원 | 1,510억원 |
| 영업이익률 | 10.5% | 10.8% | 11.2% | 11.3% |
IBK투자증권은 2026년 동국제약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매출 증가와 함께 영업이익률도 2025년 10.5%에서 2027년 11.2%까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해외 판매 확대와 생산 내재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경우에는 수익성이 현재 전망보다 더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증권사의 분석입니다.
화장품만 있는 것은 아니다|ETC의 새로운 성장동력
이번 리포트에서 화장품 다음으로 눈여겨볼 부분은 전문의약품(ETC) 사업입니다.
동국제약은 기존 제네릭과 개량신약 사업에 더해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활용한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립선암 치료제 로렐린데포주의 기존 1개월 제형에서 투여 간격을 늘린 3개월 제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2026년 2월 임상 3상을 완료했고 9월 식약처 품목허가 심사 단계에 들어갔으며, 리포트에서는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3개월 제형은 1개월 제형과 비교해 주사 횟수를 약 3분의 1로 줄일 수 있어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환자의 투약 부담을 낮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더 장기적으로는 이 기술을 세마글루타이드 장기 지속형 비만치료제에도 적용하기 위해 비임상 단계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직 비임상 단계이기 때문에 실제 상용화 가능성을 미리 단정할 수는 없지만, 향후 ETC 사업의 추가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좋아질 수 있는 이유
1. 미국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
얼타뷰티, 노드스트롬, 코스트코 등으로 판매채널이 확대되면서 미국 소비자가 마데카크림을 접할 수 있는 접점 자체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2. 홈쇼핑 의존도 감소
판매채널이 기존 홈쇼핑 중심에서 국내 온라인과 해외 온·오프라인으로 다변화되고 있습니다.
2025년 말 홈쇼핑 매출 비중은 30% 초반까지 낮아졌습니다. 특정 채널 의존도를 낮춘다는 측면에서 주목할 변화입니다.
3. 화장품 생산 내재화
동국제약은 2024년 화장품 ODM 업체 리봄화장품을 인수했습니다.
리봄화장품은 센텔리안24 등 자체 브랜드의 생산 내재화를 담당하고 있으며, 2026년 상반기 매출은 2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4% 증가했습니다.
자체 생산 비중 확대와 외부 수주가 동시에 성장한다면 헬스케어 사업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안정적인 제약사업
화장품 사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동안 기존 OTC와 ETC 사업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제공한다는 것도 특징입니다.
즉 동국제약은 기존 제약사업을 포기하고 화장품으로 전환하는 기업이라기보다, 제약사업의 안정성 위에 화장품 성장성을 추가하는 구조로 이해하는 것이 더 적절합니다.
체크해야 할 위험요인
① 미국 입점과 실제 판매는 다르다
미국 대형 유통망 입점 자체는 긍정적인 변화지만, 입점이 장기적인 판매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초도 물량 이후 재발주가 얼마나 발생하는지, 현지 소비자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② 헬스케어 비중 확대가 무조건 마진 상승을 의미하지 않는다
리포트에 따르면 수익성이 높은 OTC의 매출 비중은 낮아지는 반면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헬스케어 비중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매출총이익률은 오히려 전년 동기보다 소폭 낮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는 외형 확대에 따른 판관비 부담 감소를 통해 전체 영업이익률 개선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매출 증가율과 판관비 증가율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③ 화장품 경쟁 심화
마데카크림이 해외에서 성장하더라도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경쟁은 치열합니다.
해외 판매채널 확대 이후 브랜드 인지도를 실제 반복 구매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④ 신약·개량신약 개발 불확실성
장기 지속형 주사제는 새로운 성장 가능성이 있지만, 허가 일정이나 개발 결과는 예상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비만치료제는 아직 비임상 단계이므로 현재 실적 전망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가 알아둘 내용|왜 '제약 + 화장품'으로 볼까?
이번 리포트에서는 동국제약의 가치를 평가할 때 제약회사와 화장품회사를 함께 비교했습니다.
그 이유는 회사의 사업구조가 달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존 제약사업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헬스케어 사업은 높은 성장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동국제약의 현재 구조를 쉽게 보면
💊 OTC·ETC
→ 기존 제약사업
→ 안정적인 매출 기반
+
🧴 센텔리안24·마데카크림
→ 높은 성장률
→ 해외시장 확대
=
제약의 안정성 + 화장품의 성장성
IBK투자증권 역시 이러한 구조를 고려해 목표주가 산정 과정에서 제약회사와 브랜드 화장품 회사의 밸류에이션을 함께 반영했습니다.
동국제약 리포트 핵심 정리
이번 리포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목표주가 3만원이라는 숫자가 아닙니다.
동국제약의 성장축이 기존 제약사업에서 헬스케어로 확대되고 있고, 그 헬스케어 사업이 다시 국내 중심에서 해외 중심으로 확장되기 시작했다는 변화가 핵심입니다.
특히 미국 주요 오프라인 유통망 입점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026년 하반기와 2027년 실적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확인해야 할 핵심 숫자와 변화
① 마데카크림 2026년 연간 판매량 약 2,400만 개 달성 여부
② 미국 얼타뷰티·노드스트롬·코스트코 초도 공급 이후 재발주 여부
③ 헬스케어 해외 매출 성장 지속 여부
④ 2026년 헬스케어 매출 비중 39.3% 달성 여부
⑤ 4분기 블랙프라이데이 판매 성과
⑥ 영업이익률 10%대 후반~11%대 안착 여부
⑦ 리봄화장품을 통한 생산 내재화 효과
⑧ 로렐린데포주 3개월 제형 허가 및 2027년 출시 여부
결국 동국제약을 앞으로 볼 때는 '마데카크림이 해외에서도 국내처럼 스테디셀러가 될 수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 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2026년 10월 2일 IBK투자증권에서 발간한 동국제약 기업분석 리포트를 일반 투자자가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본문에 포함된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 등은 IBK투자증권의 분석과 추정이며, 실제 실적 및 사업 진행 상황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본 글은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자료가 아니며, 최종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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