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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업분석/└─ 증시 · 투자 이슈

네 마녀의 날이란? 선물·옵션 만기일에 주가가 흔들리는 이유

by one-2-three 2026.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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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9월 10일, 오늘 국내 증시는 올해 세 번째 '네 마녀의 날'을 맞았습니다.

전날 코스피가 33거래일 만에 7,000선을 회복했지만 오늘은 장중 변동성이 다시 커지는 모습입니다.

주식시장을 보다 보면 3월·6월·9월·12월마다 '네 마녀의 날이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이름만 들으면 조금 생소하지만 원리를 알고 나면 어렵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네 마녀의 날이 무엇인지, 선물과 옵션 만기일에는 왜 주가가 흔들리는지 주식 초보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정리해보겠습니다.

네 마녀의 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과 주가 변동성을 설명하는 이미지


네 마녀의 날이란?

네 마녀의 날(Quadruple Witching Day)은 여러 파생상품의 만기가 동시에 겹치는 날을 뜻합니다.

국내 증시에서는 일반적으로 다음 네 가지 상품의 만기가 동시에 겹치는 날을 말합니다.

구분 쉽게 설명하면
주가지수 선물 미래의 주가지수 가격을 미리 거래
주가지수 옵션 주가지수를 정해진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
개별주식 선물 특정 종목의 미래 가격을 미리 거래
개별주식 옵션 특정 종목을 정해진 가격에 사고팔 수 있는 권리

이 네 가지 파생상품의 만기가 한꺼번에 돌아오면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포지션 정리와 교체가 집중될 수 있습니다.

여러 만기가 동시에 시장에 영향을 주면서 평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움직임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에서 '네 마녀의 날'이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2026년 네 마녀의 날은 언제일까?

국내 증시의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은 일반적으로 3월·6월·9월·12월의 두 번째 목요일입니다.

구분 2026년 동시 만기일
3월 3월 12일
6월 6월 11일
9월 9월 10일
12월 12월 10일

오늘인 2026년 9월 10일이 바로 9월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입니다.

따라서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면 매년 3·6·9·12월 두 번째 목요일은 한 번쯤 확인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선물·옵션 만기일에는 왜 주가가 흔들릴까?

핵심은 '수급'입니다.

선물과 옵션에는 만기가 있기 때문에 만기일까지 기존 계약을 정리하거나 다음 만기의 상품으로 옮겨야 합니다.

기존 계약을 청산하지 않고 다음 만기의 계약으로 옮기는 것을 롤오버(Rollover)라고 합니다.

특히 기관과 외국인은 현물 주식뿐 아니라 선물과 옵션을 함께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기일에 이러한 포지션을 대규모로 조정하면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 현물시장에서도 많은 주식이 한꺼번에 사고팔릴 수 있습니다.

기업의 실적이나 사업에 특별한 변화가 없어도 파생상품 만기에 따른 수급 변화만으로 주가가 단기적으로 크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쉽게 생각해보면

기관투자자가 코스피200 선물과 여러 대형주를 함께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선물 만기가 다가오면 기존 선물을 정리하거나 다음 만기 선물로 교체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이에 따라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코스피 대형주를 함께 사고팔 수도 있습니다.

이런 거래가 여러 기관과 외국인에게서 동시에 발생하면 거래 규모가 커지고 지수도 평소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네 마녀의 날에는 기업의 뉴스뿐 아니라 외국인·기관 수급과 프로그램 매매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 마녀의 날이면 주가는 반드시 떨어질까?

그렇지 않습니다.

네 마녀의 날은 '주가가 하락하는 날'이 아니라 수급에 따른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는 날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포지션에 따라 대규모 매도가 나올 수도 있지만 반대로 매수세가 유입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네 마녀의 날이니까 주가가 떨어진다'고 단순하게 접근하기보다는 평소보다 수급 변화가 커질 수 있다고 이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코스피가 흔들리는 이유는?

오늘 국내 증시에는 네 마녀의 날 이외에도 여러 변수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습니다.

먼저 중동 지역의 긴장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국제유가 상승이 다시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4.8% 수준까지 올라오면서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있어 금리 전망을 둘러싼 경계심도 커진 상황입니다.

증시 변수 시장 영향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장기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
미국 PPI·CPI 금리 전망 불확실성
선물·옵션 동시 만기 현물·선물 수급 변동성

따라서 오늘 증시 움직임을 네 마녀의 날 하나만으로 설명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유가와 금리, 미국 물가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있는 상황에서 선물·옵션 만기라는 수급 변수가 추가된 것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코스피 상황을 살펴보면

전날인 9월 9일 코스피는 7,051.64로 마감하면서 3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7,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7,038.85로 하락 출발했고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날 7,000선을 회복한 직후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까지 겹치면서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늘 장중 수급 변화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장중 지수는 계속 변하기 때문에 특정 시점의 숫자보다 장 마감 후 외국인·기관 수급과 프로그램 매매가 어떻게 마무리됐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개인투자자는 무엇을 확인하면 될까?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네 마녀의 날이라고 특별한 매매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과 기업의 펀더멘털을 구분해서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유한 기업에 특별한 악재가 없는데 시장 전체와 함께 주가가 크게 움직인다면 기업 자체의 문제인지, 선물·옵션 만기에 따른 일시적인 수급 영향인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장 마감을 앞두고 프로그램 매매가 집중되면 거래량과 지수 움직임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움직임만 보고 성급하게 매수·매도를 결정하는 것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네 마녀의 날 이후에는 무엇을 봐야 할까?

선물·옵션 동시 만기가 지나고 나면 시장의 관심은 다시 국제유가와 미국 물가지표, 그리고 금리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미국 PPI와 CPI 결과는 다음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전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국제유가가 이미 100달러를 넘어선 상황에서 물가까지 예상보다 높게 나온다면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대한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하루의 지수 움직임만 보기보다 만기 이후 수급이 안정되는지와 미국 물가지표가 어떤 방향을 보여주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눈에 정리

네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 선물·옵션과 개별주식 선물·옵션의 만기가 동시에 겹치는 날을 말합니다.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3·6·9·12월 두 번째 목요일에 찾아오며, 2026년 9월 10일 오늘이 바로 동시 만기일입니다.

만기를 앞두고 기관과 외국인의 포지션 정리와 롤오버가 집중되면 프로그램 매매가 증가하면서 현물시장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네 마녀의 날이라고 주가가 반드시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락하는 날'이 아니라 '수급 때문에 평소보다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날'이라고 기억하면 가장 이해하기 쉽습니다.


자료 출처

• 한국거래소(KRX) - 국내 파생상품시장 및 선물·옵션 관련 자료

• 연합뉴스, 2026.09.10 - 코스피 및 선물·옵션 동시 만기 관련 보도

• 로이터(Reuters), 2026.09.10 - 국제유가·미국 국채금리 및 글로벌 금융시장 관련 보도


※ 본 글은 주식시장과 선물·옵션 만기일을 쉽게 이해하기 위한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했습니다. 특정 종목이나 금융상품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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