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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기업분석/├─ 기업 리포트(증권사)

HL D&I 기업분석|영업이익 개선에도 PBR 0.2배, 저평가 탈출의 조건은?

by one-2-three 2026.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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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 D&I 실적 개선과 역대 최대 수주잔고, 배당 재개 및 주주환원 전망을 정리한 기업분석

건설주를 볼 때 단순히 "주가가 싸다"는 이유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실적이 좋아지는지, 앞으로 확보할 일감이 충분한지, 그리고 낮은 기업가치를 끌어올릴 새로운 변화가 있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2026년 9월 28일 한화투자증권이 발간한 HL D&I 리포트의 제목은 '극단적 저평가, 벗어나보자'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HL D&I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고, 2026년과 2027년에도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리포트에서 더 중요한 부분은 따로 있습니다.

실적 개선만으로는 부족하며 앞으로 신규 수주와 자체사업 같은 성장동력 또는 배당 재개와 같은 주주환원이 HL D&I의 낮은 기업가치를 변화시킬 수 있느냐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로 제시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서는 단순히 HL D&I가 싸다는 이야기보다 "왜 낮은 평가를 받고 있고,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가?"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HL D&I 리포트 한눈에 보기

기업 HL D&I(014790)
증권사 한화투자증권
발행일 2026년 9월 28일
리포트 제목 극단적 저평가, 벗어나보자
증권사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5,500원 유지
리포트 기준 주가 2,450원
핵심 키워드 실적 개선 · 수주잔고 · 신규 수주 · 자체사업 · 저평가 · 주주환원

한화투자증권은 HL D&I에 대해 Buy 의견과 목표주가 5,500원을 유지했습니다.

다만 목표주가와 상승여력은 증권사의 실적 및 밸류에이션 가정에 따른 전망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목표주가 자체보다 HL D&I의 실적과 사업에서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이번 HL D&I 리포트에서 꼭 봐야 할 3가지

① 매출보다 영업이익 개선에 주목

먼저 2026년 3분기 실적 전망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구분 3Q26E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4,579억원 -4.0%
영업이익 289억원 +13.3%
영업이익률 6.3% 전년 동기 5.4%

숫자를 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증가하는 구조입니다.

즉 이번 실적에서 중요한 것은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하반기 신규 현장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토목 부문의 매출과 이익률이 함께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주택 부문 역시 견조한 마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여기에 최근 높아졌던 판관비율도 점차 안정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단순 매출 증가보다 영업이익률이 실제로 개선되는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② 2027년까지 영업이익 개선 전망

분기 실적뿐 아니라 연간 실적에서도 이익 개선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구분 2024 2025 2026E 2027E
매출액 1조 5,790억원 1조 7,420억원 1조 8,360억원 1조 9,380억원
영업이익 580억원 800억원 990억원 1,200억원
영업이익률 3.7% 4.6% 5.4% 6.2%
순이익 210억원 150억원 330억원 500억원

매출 성장률만 놓고 보면 아주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한화투자증권은 2026년 매출이 전년 대비 5.4%, 2027년에는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2026년 23.6%, 2027년에도 21.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영업이익률 역시 2024년 3.7% → 2025년 4.6% → 2026년 5.4% → 2027년 6.2%로 꾸준히 개선되는 전망입니다.

결국 HL D&I의 실적에서 중요한 것은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성장 스토리보다 기존 사업의 수익성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③ 이제 필요한 것은 '성장 또는 주주환원'

이번 리포트에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여기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양호한 주택 마진과 비용 안정화 덕분에 당분간 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중장기 성장동력은 다소 약해진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그 이유는 상반기 신규 수주 성과와 연간 주택 분양계획입니다.

즉 현재 확보해둔 일감을 바탕으로 실적은 개선될 수 있지만, 그 다음 성장을 만들어낼 신규 수주와 분양이 중요해진 것입니다.

그래서 한화투자증권은 향후 주가의 낮은 평가를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변화로 추가 자체사업 추진, 비주택 수주 증가, 보통주 배당 재개, 우선주 매입·소각 등의 주주환원 강화를 제시했습니다.

결국 이번 HL D&I 리포트는 "실적 개선 이후 무엇이 다음 성장동력이 될 것인가?"를 묻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주잔고는 역대 최대 수준, 그런데 왜 성장성이 걱정될까?

건설회사를 볼 때 중요한 숫자 가운데 하나가 수주잔고입니다.

쉽게 말하면 이미 계약은 했지만 아직 매출로 모두 반영되지 않은 '앞으로 해야 할 일감'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리포트 2페이지의 신규수주 그래프를 보면 HL D&I의 수주잔고는 최근 역대 최대 수준까지 올라와 있습니다.

이는 당장 매출을 만들어낼 일감이 부족한 상황은 아니라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설회사는 기존 수주잔고를 매출로 소진하는 동시에 새로운 공사를 계속 수주해야 중장기 성장을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수주잔고가 많다는 사실과 앞으로 신규 수주가 충분한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이 실적 개선을 예상하면서도 중장기 성장동력이 다소 약화됐다고 평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주택 분양물량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

HL D&I의 사업에서 주택은 여전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2026년 별도 기준 개발·건축 부문 예상 매출은 1조 4,500억원으로, 전체 별도 매출 1조 7,340억원 가운데 상당 부분을 차지합니다.

따라서 향후 주택 분양 규모가 줄어든다면 중장기 매출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리포트 2페이지의 주택 분양물량 그래프를 보면 과거와 비교해 최근 분양계획이 크지 않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는 기존 현장의 높은 마진뿐 아니라 신규 분양 물량이 다시 늘어나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PBR 0.2배는 무슨 의미일까?

이번 리포트 제목에 등장하는 '극단적 저평가'는 한화투자증권의 밸류에이션 판단입니다.

리포트 기준 HL D&I의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B 0.18배, P/E 2.3배 수준으로 한화투자증권은 밸류에이션 밴드 최하단에 위치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PBR은 주가를 기업의 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PBR 1배라면 시장에서 회사의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반대로 PBR 0.2배라면 단순 계산상 시장에서 기업을 장부상 순자산가치의 약 20%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PBR이 낮다고 해서 반드시 주가가 올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시장이 향후 성장성이 낮다고 판단하거나, 부채와 건설경기 등에 대한 위험을 크게 평가한다면 낮은 PBR이 장기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리포트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PBR이 낮다"가 아니라 "무엇이 낮은 PBR을 바꿀 수 있는가?"입니다.


배당 재개 가능성을 왜 주목할까?

HL D&I는 2023~2025년 보통주 기준 배당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한화투자증권의 재무 전망에서는 2026년 DPS 100원, 2027년 DPS 150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구분 2025 2026E 2027E
DPS 0원 100원 150원
예상 배당수익률 - 4.1% 6.1%

중요한 것은 이것이 확정된 배당금이 아니라 증권사의 전망치라는 점입니다.

다만 실제 보통주 배당 재개가 결정된다면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정책이 변화했다는 의미가 되기 때문에 시장 평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보통주 배당 재개나 우선주 매입·소각 같은 주주환원 강화를 저평가 해소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로 제시했습니다.


재무구조도 같이 봐야 한다

HL D&I를 볼 때 낮은 PBR과 실적 개선만 확인해서는 안 됩니다.

2025년 말 순차입금은 약 6,240억원이며, 한화투자증권은 2026년 6,060억원, 2027년에는 5,680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부채비율 역시 2025년 239.6%에서 2026년 231.6%, 2027년 209.3%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방향 자체는 개선이지만 여전히 재무구조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건설업은 프로젝트 진행과 부동산 경기 등에 따라 현금흐름과 재무상태가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순차입금이 실제로 감소하는지도 중요한 확인 포인트입니다.


앞으로 좋아질 수 있는 이유

이번 리포트에서 제시된 긍정적인 흐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택 부문의 견조한 마진
↓
토목 신규 현장 매출 본격화
↓
판관비 안정화
↓
영업이익률 개선
↓
순이익 증가
↓
추가 자체사업·비주택 수주 확보 가능성
↓
배당 재개 등 주주환원 강화 가능성

특히 2026~2027년에는 매출 증가보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증가 속도가 더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체크해야 할 위험요인

① 신규 수주가 중요하다

현재 수주잔고는 높은 수준이지만 기존 일감은 결국 매출로 소진됩니다.

따라서 향후 신규 수주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는다면 중장기 성장성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② 주택 분양물량 감소

주택 부문의 수익성은 양호하지만 신규 분양이 줄어들 경우 향후 매출 기반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③ 재무구조

순차입금과 부채비율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전히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할 숫자입니다.

④ 낮은 PBR이 반드시 해소되는 것은 아니다

저평가라는 판단은 증권사의 분석입니다.

실적이 좋아지더라도 성장성이 약하거나 새로운 투자 포인트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시장 평가가 낮은 상태로 유지될 가능성도 생각해야 합니다.

⑤ 주주환원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

한화투자증권이 배당 재개와 우선주 매입·소각 등을 언급했지만 실제 회사가 이를 시행할지는 향후 발표를 확인해야 합니다.


초보 투자자가 알아둘 내용|수주잔고가 많으면 무조건 좋은 걸까?

건설회사에서 수주잔고는 미래 매출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건설회사가 대규모 공사를 수주했다고 해서 계약금액 전체가 그해 매출로 잡히는 것은 아닙니다.

공사가 진행되면서 여러 해에 걸쳐 매출로 반영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주잔고가 충분하면 앞으로 매출로 인식될 일감이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하지만 수주잔고만 보면 안 됩니다.

① 새로운 수주가 계속 들어오는지, ② 수주한 사업의 수익성이 좋은지, ③ 공사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HL D&I 역시 현재 높은 수주잔고보다 앞으로 신규 수주와 자체사업을 얼마나 추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핵심 정리|앞으로 HL D&I에서 어떤 숫자를 봐야 할까?

이번 한화투자증권 리포트의 핵심은 단순히 "HL D&I의 주가가 싸다"가 아닙니다.

실적은 이미 개선되고 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을 2025년 800억원에서 2026년 990억원, 2027년에는 1,200억원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시장의 평가가 달라지기 위해서는 실적 정상화 이후의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HL D&I에서는 ① 영업이익률 5~6%대 안착 여부, ② 토목 부문 수익성 회복, ③ 신규 수주 증가 여부, ④ 주택 분양물량, ⑤ 추가 자체사업 확보, ⑥ 비주택 수주 확대, ⑦ 순차입금 감소, ⑧ 보통주 배당 재개 여부, ⑨ 우선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이번 리포트에서 일반 투자자가 기억할 부분은 "낮은 PBR 자체보다 낮은 PBR을 바꿀 변화가 실제로 나타나는가"입니다.

실적 개선에 성장성과 주주환원까지 더해질 수 있는지가 앞으로 HL D&I를 살펴볼 때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2026년 9월 28일 한화투자증권에서 발간한 HL D&I 기업분석 리포트를 일반 투자자가 이해하기 쉽게 재구성한 정보성 콘텐츠입니다. 본문의 목표주가, 실적 전망, 밸류에이션 및 배당 전망 등에는 한화투자증권의 분석과 추정이 포함되어 있으며 실제 결과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2026~2027년 실적 및 DPS는 확정된 수치가 아닌 증권사의 전망치이며, 배당 재개와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 역시 실제 회사의 발표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본 글은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를 권유하기 위한 자료가 아니며 최종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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