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전기술을 볼 때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이 회사가 원전을 직접 건설하는 건설사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한전기술은 원자력발전소의 종합설계와 원자로계통설계 등 원전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전기술의 미래 실적을 볼 때는 국내 원전 건설뿐 아니라 팀코리아의 해외 원전 수주가 얼마나 확대되는가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이번 iM증권 리포트가 특히 주목한 곳은 미국입니다.
미국의 원전 확대 정책과 한국의 대미 투자가 맞물리면서 한전이 주축이 된 팀코리아 원전 공급망이 미국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미국 원전 발전량
현재 약 100GW
↓
2050년 목표
400GW
+
2030년까지
신규 원전 10기 건설 추진
↓
미국의 부족한 원전 공급망을 한국이 보완한다면
팀코리아 해외수주 확대 → 한전기술 설계수주 확대
여기에
체코 원전 + 혁신형 SMR까지 추가 성장동력으로 제시됐습니다.
한전기술 리포트 한눈에 보기
| 구분 | 내용 |
|---|---|
| 기업 | 한전기술 (052690) |
| 증권사 | iM증권 |
| 발행일 | 2026년 9월 14일 |
| 리포트 제목 | 팀코리아 미국시장 진출 등 수출확대 ⇒ 낙수효과 가속화 |
| 투자의견 | NR (Not Rated) |
| 기준 주가 | 152,000원 (2026년 9월 11일) |
| 2026년 예상 매출 | 5,735억원 |
| 2026년 예상 영업이익 | 633억원 |
| 핵심 키워드 | 미국 원전, 팀코리아, 웨스팅하우스, 체코 원전, SMR |
여기서 먼저 주의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번 리포트는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은 NR 보고서입니다.
따라서 특정 목표주가보다는 한전기술의 사업환경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춰 읽는 것이 좋습니다.
⭐ 이번 한전기술 리포트에서 꼭 봐야 할 3가지
1. 미국 원전시장이 팀코리아의 새로운 시장이 될 수 있다
첫 번째이자 이번 리포트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은 미국 원전시장입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약 100GW 수준인 미국의 원전 발전량을 2050년까지 400GW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신규 원전 10기 건설도 추진합니다.
문제는 미국이 원전을 확대하고 싶다고 해서 바로 많은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iM증권은 미국이 지난 30년간 신규 원전 건설 경험이 부족해지면서 기자재 제조와 원전 시공 역량이 약화된 상태라고 설명합니다.
반면 한국은 원전 사업관리와 시공 기술, 원전기기 제작능력 등을 포함한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국
원전 대규모 확대 계획
하지만
장기간 신규 원전 건설 경험 부족
↓
한국
원전 설계 + 기자재 + 시공 + 운영 공급망 보유
↓
미국 원전 확대 과정에서 팀코리아 참여 가능성
한국과 미국이 미국 연방정부 소유 부지에 최대 8기의 대형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리포트에서는 이 가운데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노형 적용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며, 2기에는 한국형 원전인 APR1400 설계 적용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왜 이것이 한전기술에 중요할까?
한전기술은 원전 공급망에서 설계를 담당하는 핵심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해외 원전 수주가 늘어나면 원자로와 기자재를 만드는 기업, 실제 시공을 담당하는 기업뿐 아니라 원전 종합설계를 담당하는 한전기술에도 일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이번 리포트에서 말하는 '팀코리아 낙수효과'입니다.
2. 웨스팅하우스와의 관계가 달라지면 해외수출의 문이 넓어질 수 있다
두 번째로 봐야 할 것은 웨스팅하우스입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한국 정부와 한전의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 가능성과 한전·웨스팅하우스 간 합작법인(JV) 설립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합작법인이 만들어진다면 리포트가 제시한 구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웨스팅하우스
미국 현지 인허가 + 기본설계
한국
원전 설계 + 건설·운영 + 기자재 공급
↓
미국뿐 아니라 유럽 등 해외 원전시장으로
팀코리아 수출 확대 가능성
이 부분이 중요한 이유는 미국시장 하나 때문만은 아닙니다.
iM증권은 웨스팅하우스 지분 일부 인수나 JV 설립 등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뿐 아니라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 원전 수출 제약을 완화하는 기반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즉 이번 리포트가 기대하는 그림은 미국 진출 → 웨스팅하우스와 협력 강화 → 글로벌 원전 수출 확대 → 한전기술 수주 증가입니다.
다만 여기에는 반드시 구분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리포트에서 언급된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와 JV 설립은 확정된 계약이 아니라 거론되고 있는 방안입니다.
따라서 기대감만 보기보다는 향후 정부 발표와 실제 계약, 구체적인 사업구조가 어떻게 결정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3. 체코 원전은 기대가 아니라 실제 수주잔고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미국 원전이 미래의 가능성이라면 체코 두코바니 원전은 한 단계 더 진행된 사업입니다.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신규원전 사업에서 한수원은 주계약과 구매, 시운전을 담당하고 한전기술은 종합설계를 담당합니다.

특히 2026년 6월 30일 기준 한전기술의 수주현황을 보면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종합설계용역이 이미 포함돼 있습니다.
계약잔액은 약 7억175만 유로입니다.
원자로 부문에도 두코바니 관련 원자로계통설계용역 계약잔액 약 2억830만 유로가 잡혀 있습니다.
이것이 미국 원전 기대와 체코 원전을 구분해서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 향후 사업구조와 실제 수주를 확인해야 하는 단계
체코 두코바니
→ 한전기술의 실제 계약과 수주잔고에 반영된 단계

원전 프로젝트는 계약 이후 설계와 건설이 오랜 기간 진행되기 때문에 대형 해외 원전 수주는 장기간 매출을 발생시키는 기반이 될 수 있습니다.
한전기술 실적|2026년에는 영업이익 회복 전망
그렇다면 현재 한전기술의 실적은 어떨까요?
2025년 매출액은 5,188억원, 영업이익은 355억원이었습니다.
iM증권은 2026년 매출액을 5,735억원, 영업이익을 633억원으로 전망했습니다.
매출액
5,188억원 → 5,735억원
약 +10.5%
영업이익
355억원 → 633억원
약 +78.3%
영업이익률
약 6.8% → 약 11.0%
여기서 눈여겨볼 것은 매출보다 영업이익의 증가폭이 훨씬 크다는 점입니다.
2024년 한전기술의 영업이익률은 12.5%까지 상승했다가 2025년 6.8%로 낮아졌습니다.
2026년에는 다시 11%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2026년 예상 순이익은 534억원으로 2025년 854억원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2026년 실적을 볼 때는 순이익 숫자 하나만 보기보다 본업에서 발생하는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실제로 회복되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전기술 매출의 약 89%가 원전과 원자로에서 나온다
왜 해외 원전 수주가 한전기술에 중요한지 매출구조를 보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2026년 상반기 기준 매출구성은 원자력 64.9%, 원자로 24.2%, 에너지신사업 10.9%입니다.
원자력과 원자로를 합치면 약 89.1%입니다.

즉 한전기술은 원전 수출 확대가 기업 실적과 직접적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은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국내외 원전 발주가 지연되거나 수출 프로젝트가 축소될 경우 실적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다음으로 봐야 할 해외 원전은?
이번 리포트에서는 미국과 체코만 언급한 것이 아닙니다.
향후 팀코리아의 추가 원전 수주 가능성이 있는 지역으로 베트남 닌투언2, 사우디아라비아, 체코 테멜린 3·4호기, 튀르키예 등을 언급했습니다.
이들 프로젝트에서 팀코리아의 수주가 현실화될 경우 한전기술의 설계 수주 역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iM증권의 전망입니다.
다만 이 부분 역시 수주 가능성과 확정 수주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투자자가 확인해야 하는 것은 해외 원전 관련 뉴스의 숫자가 아니라 실제 계약이 체결되고 한전기술의 신규수주와 수주잔고로 반영되는가입니다.
SMR도 한전기술의 장기 성장동력
대형 원전과 함께 이번 리포트에서 또 하나 중요하게 다룬 분야가 SMR, 소형모듈원자로입니다.
현재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은 표준설계를 완료했으며, 검증과 인허가 과정을 거쳐 2028년 표준설계인가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전기술은 이 사업에서 계통설계와 BOP 종합설계 등과 관련해 10개 과제, 약 950억원 규모를 수행했습니다.

SMR이 왜 중요할까?
기존 대형 원전은 막대한 건설비와 긴 건설기간이 필요합니다.
SMR은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원자로를 모듈 방식으로 제작·설치하는 개념으로, 향후 글로벌 원전시장의 새로운 분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리포트는 국내 사업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SMR 시장에 진입한다면 한전기술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평가합니다.
하지만 SMR 역시 아직 글로벌 상용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현재의 기대를 모두 단기간 실적으로 연결해서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우선적으로 확인해야 할 것은 2028년 혁신형 SMR 표준설계인가 획득 여부입니다.
한전기술이 앞으로 좋아질 수 있는 이유
1. 미국의 대규모 원전 확대 정책
미국은 현재 약 100GW인 원전 발전량을 2050년 400GW까지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자체 공급망만으로 대규모 신규 건설을 진행하기 어렵다면 한국 원전 공급망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팀코리아 해외 원전 수주 확대
한전기술은 원전 설계를 담당하기 때문에 팀코리아의 해외 원전 수주가 늘어날수록 새로운 설계 일감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체코 원전이라는 실제 레퍼런스
체코 두코바니 원전은 단순 기대가 아니라 한전기술의 수주현황에 실제 계약이 반영돼 있습니다.
향후 다른 국가의 원전 프로젝트 수주 과정에서도 중요한 해외 레퍼런스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4. 혁신형 SMR
대형 원전뿐 아니라 SMR 설계 분야에서도 사업을 수행하고 있어 글로벌 SMR 시장이 성장할 경우 새로운 수주 기회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체크해야 할 위험요인
1. 미국 원전 8기는 아직 확정된 수주가 아니다
이번 리포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국 최대 8기 원전 건설 방안은 현재 논의되고 있는 단계입니다.
구체적인 사업 규모와 노형, 참여기업, 착공시기 등이 확정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2.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와 JV 역시 논의 단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 확대는 해외 원전시장 진출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지만, 리포트 작성 시점에는 확정된 거래가 아닙니다.
기대감과 실제 계약을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3. 해외 원전은 사업기간이 매우 길다
원전 프로젝트는 수주했다고 곧바로 전체 계약금액이 매출로 잡히는 사업이 아닙니다.
설계와 인허가, 건설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주가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반영되는 속도도 확인해야 합니다.
4. 높은 밸류에이션
iM증권은 2026년 예상 EPS를 1,397원, 예상 PER을 108.8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즉 현재 주가에는 해외 원전 수출과 향후 성장에 대한 상당한 기대가 반영돼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원전 수주가 예상보다 지연될 경우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5. SMR 상용화 시점의 불확실성
혁신형 SMR은 2028년 표준설계인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이후 실제 국내외 프로젝트와 상용화까지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초보 투자자가 알아둘 내용
팀코리아란?
해외 원전 프로젝트에 한국의 여러 원전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공급망을 쉽게 표현한 말입니다.
예를 들어 체코 두코바니 사업에서는 한수원이 주계약을 담당하고, 한전기술이 종합설계, 두산에너빌리티가 주기기 공급, 대우건설과 두산에너빌리티가 시공, 한전원자력연료가 핵연료 공급, 한전KPS가 시운전 단계 정비를 담당합니다.
따라서 해외 원전 수주는 한 기업만의 매출이 아니라 여러 국내 원전기업에 일감이 분배되는 구조입니다.
APR1400이란?
한국이 개발한 1,400MW급 대형 원전 노형입니다.
UAE 바라카 원전에 적용됐으며,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에도 APR1400 계열 기술이 활용됩니다.
종합설계란?
원전이라는 거대한 시설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여러 계통과 설비가 서로 정상적으로 연결되고 작동하도록 전체적인 설계를 수행하는 업무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한전기술은 이러한 원전 종합설계를 수행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새로운 원전 프로젝트가 시작될 때 설계 수주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이나 사업환경이 과거보다 좋아지면서 시장이 해당 기업에 이전보다 높은 가치평가 기준을 적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리포트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해외 원전 수출이 확대되고 한전기술의 수주가 늘어날 경우 이러한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핵심 정리|앞으로 한전기술에서 어떤 숫자를 확인해야 할까?
이번 리포트의 핵심은 "미국이 원전을 많이 건설한다"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미국의 원전 확대 과정에서 한국 원전 공급망이 실제로 얼마나 참여할 수 있느냐입니다.
한전기술은 이 공급망에서 설계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팀코리아의 해외 원전 수주 확대가 새로운 설계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① 미국 최대 8기 원전 건설 논의가 실제 사업으로 확정되는가?
② 미국 원전에 APR1400이 실제 적용되는가?
③ 한전·웨스팅하우스 협력구조가 구체화되는가?
④ 미국 프로젝트에서 한전기술이 실제 설계수주를 확보하는가?
⑤ 체코 두코바니 원전이 계획대로 진행되는가?
⑥ 베트남·사우디·튀르키예 등에서 추가 해외수주가 발생하는가?
⑦ 2026년 영업이익 633억원과 약 11%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는가?
⑧ 2028년 혁신형 SMR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하는가?
특히 앞으로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신규수주입니다.
원전산업은 기대감이 실제 실적보다 훨씬 먼저 주가에 반영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 원전이나 해외 원전 관련 뉴스가 나올 때마다 단순히 프로젝트 규모만 보는 것보다 한전기술이 어떤 역할로 참여하고 계약금액이 얼마이며 실제 수주잔고에 얼마나 반영되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숫자가 꾸준히 증가한다면 이번 리포트에서 이야기하는 '팀코리아 낙수효과'가 실제 한전기술의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iM증권이 2026년 9월 14일 발행한 한전기술(052690) 리포트 「팀코리아 미국시장 진출 등 수출확대 ⇒ 낙수효과 가속화」를 일반 투자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재구성한 글입니다. 미국 원전 건설,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 및 합작법인 설립, 해외 원전 추가 수주 등에는 아직 논의 또는 전망 단계인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실제 결과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번 리포트는 별도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을 제시하지 않은 NR 보고서입니다. 본 글은 투자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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